LS그룹, 총 30명 임원 승진인사…전년보다 20% 감소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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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12일 김성은 가온전선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철우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외아들인 구본규 LS산전 부장(34)은 이사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사장 2명 이외에 전무 5명, 상무 11명을 승진시키고 12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36명의 임원이 승진했던 것에 비하면 승진자 수는 20%가량 줄었다.
▲김성은 가온전선 대표이사 사장(좌)과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이번에 사장으로 승진된 김성은 가온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좌)과 이철우 대표이사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한 김 대표는 범용전선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사업역량을 강화해 가온전선을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경영혁신을 통해 적자를 내던 회사를 2010년 흑자로 전환시켰다.
LS그룹 관계자는 “승진을 최소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CEO들을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문책인사도 단행했다. 원전 케이블 품질문제로 물의를 빚은 최명규 JS전선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JS전선은 앞서 10월 LS엠트론에서 자리를 옮긴 이익희 전무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경영을 맡고 있다. 내년 3월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LS전선도 원전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임원들의 승진을 최소화했다. 품질과 기술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경질하고 연구개발(R&D) 관련 임원을 대폭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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