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면도 미션, 천의 얼굴 ‘다코타패닝’에서 ‘김구라’까지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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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이 20년 만에 면도를 했다. 가수 데프콘은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캠핑 도구를 획득하기 위한 레이스를 하던 도중 이발소 미션을 받아 결국 얼굴의 콧수염을 면도하게 됐다.
배우 차태현, 가수 정준영과 함께 팀을 이룬 데프콘은 미션 장소인 이발소에 들어서자 ‘이발 또는 면도하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미션을 성공하면 SUV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말에 일명 ‘원팔이’로 불리는 소형 트럭을 타고 이동했던 데프콘 팀은 망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차태현은 영화 촬영, 정준영은 앨범 컨셉을 이유로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없는 상황, 결국 데프콘은 이발이 아닌 면도를 결심하고 수염 전부를 밀게 됐다. 데프콘은 자신에게 면도를 하라고 다그치는 차태현에게 “수염의 가치를 알아?”라며 사뭇 진지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배우 다코타패닝의 눈과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어온 천의 얼굴 데프콘은 이날 면도를 하자 영락없는 개그맨 김구라의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면도를 한 후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데프콘에 반해, 차태현은 “데프콘 덕분에 좋은 차 탄다”며 좋아했고, 정준영은 “깔끔하다”며 데프콘을 극찬했다.
데프콘의 면도로 SUV를 타게 된 데프콘이 PD에게 자포자기 한듯 “수염 밀었는데 만족하세요?”라고 내뱉자 PD는 “저희 스태프 모두 감사와 만족을 표하고 있습니다”고 답해 데프콘을 더욱 당황케했다.
한편, 이날 ‘1박2일’ 방송에서는 데프콘 외에도 멤버들을 함정에 빠지게 해 자신들을 내려놓게 하는 미션들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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