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금주 금연 해야하는 이유는?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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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1 |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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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씨는 "모발이식은 수술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상담 시 금연,금주를 권하는 지침에 조금 당황했다"고 전했다. 연말연시인 만큼 이미 선약되어 있는 술자리가 적지 않아서였다.
이에 배강익 보자르성형외과 원장은 "모발이식은 본인의 후두부에서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수술의 특성상 수술이 잘 되었다 할지라도 환자가 사후관리를 잘 이어나가지 않으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씨뿐만 아니라 많은 환자들이 금연 및 금주를 권하는 지침에 의무감을 가지지 않는게 현실인데, 이에 배 원장은 "수술 일주일 전부터 수술 후 약 2주간은 흡연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이식모의 생착과 성장을 돕는 길"이라 설명했다.
수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에 그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흡연과 음주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배 원장의 의견.
그리고 이식한 모발은 2~3주가 지나면 일시적으로 빠졌다가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흡연을 할 시 담배의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생착률을 떨어뜨릴 위험이 크고, 음주 역시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 원장은 "한 번의 수술로 큰 효과를 얻기 원한다면 그리고 모발이식은 재수술이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한다면, 사후 관리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자르성형외과는 서울 압구정을 비롯하여 인천과 수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분원마다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네트워크 모발이식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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