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1 최영호 기자
▲사진 = 뉴스1 최영호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추진 중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중 우리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증권을, 나머지 3개사(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NH농협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파이낸셜, 우리에프앤아이 등 6개 자회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증권 패키지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최종입찰을 마감하고 최종입찰자들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키움증권과 NH농협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를 심의 의결했다.

우리금융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입찰가격과 자금조달 계획, 계약서 요구조건, 인수 후 경영능력 등 비가격 부문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했다"고 설명했다.


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6일부터 2주간 확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우리금융과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우리금융 이사회가 농협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매도인 측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