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83%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만490명 대상 ‘201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6%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와 ‘가업 승’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3%, 1.3%에 그쳤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8.6개월로 조사됐다. 업 비용은 평균 7257만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5.8%였다. 월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7만원과 만원이었다.

전체 소상공인 증가에 따른 사업체당 매출 감소, 경기상황 탓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소상공인들이 겪는 가장 큰 영업 애로는 판로확보(26.8%)가 꼽혔고 자금(22%), 상품․서비스(19.4%)가 다음으로 많았었다. 사업 정리 때에는 권리금 회수(33.9%), 사업체 매도(27.4%), 기존설비 처리(17.4%) 등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응답됐다.

주요 경쟁상대는 주변 소형업체라고 응답한 업체가 4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변 대형업체(19%), 인터넷·TV쇼핑(8.2%) 순이었다.


조사대상 소상공인의 평균연령은 50.6세로 40대 이상 사업주 비율이 2007년 81.7%에서 2013년 87.1%로 증가했다. 2010년 1.01명이었던 1개 업체당 사업주 제외 평균 종사자 수는 0.8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