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올해의 작가상’ <기황후> 출판계도 강타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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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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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작가(사진 출처=MBC캡처) |
드라마 <기황후>의 모티브가 된 원작 소설 <기황후 1, 2>(마음의숲)가 각 서점들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배우 하지원이 주연을 맡고 지창욱, 백진희 등의 스타를 탄생시킨 드라마 <기황후>는 작가상 외에도 대상, 최우수상 등 7관왕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2013년 연말 최대 히트작으로 우뚝 섰다.
특히 로맨스와 궁중 암투 씬 등의 정치적 격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도,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50부작이라는 대장정으로 아직 드라마 도입 부분에 머물고 있지만 꾸준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성공은 예상되었던 것이란 분석이 있다. 드라마의 성공 뒤에는 그 모티브가 되었던 두권의 원작 소설이 이미 출간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보통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의 경우 종방 이후 소설로 출간되는 것과는 다르게 소설 <기황후>는 3년여간의 드라마 기획 과정에서 수집한 1천 매 분량의 자료를 방송보다 먼저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에 역사적인 갑론을박이나 이전 작품과의 비교, 그리고 드라마와 소설과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 독자들은 계속해 원작 소설 <기황후>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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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마음의 숲 |
소설 <기황후>는 특히 같은 시기에 같은 제목으로 여러 권의 책이 출간되며 독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기황후>의 원작 소설이 무엇인지 언뜻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방영이 결정되면 왕왕 일어나는 일.
이에 출판사 관계자는 "원작으로 미리 준비된 작품인 만큼 타 작품과의 차이가 확연하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드라마 <자이언트>, <대조영> 등으로 선 굵은 필력을 자랑하는 장영철 작가는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정경순 작가와 콤비 작가로도 유명하다.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은 오랜 작가 활동으로 이미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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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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