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나트륨, 성인병, 골다공증'

저녁을 먹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뱃속이 출출해지게 된다. 특히 각종 오락프로그램이 늦은 밤에 편성되어 있어 이를 시청하려면 야식이 필수다.


이때 많이 찾는 것이 이른바 치맥. 알콜을 충족시키는 맥주와 뱃속을 채워주는 치킨의 궁합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하지만 이렇게 먹는 야식이 비만의 원인이 될줄은 알았지만, 직접적으로 성인병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한 이들이 많다.


8일 방송된 MBC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는 전국 치킨, 짬뽕, 칼국수 등 맛집 음식 30종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공과정에서 성분이 불확실한 염지제가 사용되었으며 치킨 속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또 불만제로에서는 닭의 육질을 좋게 만들기 위해 닭에 수백개의 바늘로 염지제를 주입하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전혀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염지제는 치킨의 간을 맞춰 맛을 결정하지만,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는 어떤 성분이 첨가된 염지제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
▲치킨 나트륨함량순위(출처=MBC불만제로 캡처)
▲치킨 나트륨함량순위(출처=MBC불만제로 캡처)

이에 불만제로 치킨은 짠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그대로 반영하기에 나트륨 과다 섭취가 유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우선 짜게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수분이 혈관으로 많이 들어와 압력이 높아서 고혈압, 협심증, 심부전, 신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당뇨병과 위염, 비만 등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변으로 배출될때 칼슘배출량까지 증가시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500mg으로 소금 1/4큰술이나 간장 2작은술에 해당된다. 간장도 나트륨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 것이다. 

특히 간장에 조려먹으면 염분함량이 더욱 높아진다고 하니 간장양념의 치킨을 먹을때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

▲출처=MBC불만제로 캡처
▲출처=MBC불만제로 캡처
이를 반영하듯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방송에서 제작진이 2개의 패스트푸트 치킨과 5개의 프랜차이즈 치킨의 나트룸 함량 검사를 했는데, 프랜차이즈 치킨중 두번째로 많은 나트륨이 검출된 치킨이 간장에 조린 맛이 특징인 K치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