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 공존 꿈 실현하는 도구 '크라우드펀딩'
강인귀 기자
5,710
2014.01.09 | 14:21:22
공유하기
길고양이와 함께 사는 도시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들의 캠페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자이너 서영미씨는 연남동 골목에 모여 사는 길고양이들을 지난 1년간 보살피고 관찰하며 기록해 온 사진으로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 이라는 책을 펴냈다.
책속에는 길고양이와의 친밀한 관계에서 포착될 수 있는 희귀한 사진들과 길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성격과 외모를 묘사한 재치 있는 글이 담겨 있다.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길고양이의 고단한 삶을 표현하고 있는 책의 말미에서 서씨는 길고양이와 공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TNR을 소개하고 있다. TNR은 포획(Trap), 중성화수술(Neuter), 방사(Return)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말 그대로 잡은 뒤 중성화수술을 하고 잡은 곳에 다시 놓아주는 것을 말한다.
길고양이를 보살펴 온 디자이너 서씨는 “ 물과 먹이를 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 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 고양이와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심각해진다. “고 밝혔다.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은 책이 완성되기 전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화제가 되었고 194명의 후원자들로부터 목표액 300만원을 초과한 5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겨울철에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차 속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음에 착안한 캠페인도 화제다.
디자이너 서영미씨는 연남동 골목에 모여 사는 길고양이들을 지난 1년간 보살피고 관찰하며 기록해 온 사진으로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 이라는 책을 펴냈다.
![]() |
책속에는 길고양이와의 친밀한 관계에서 포착될 수 있는 희귀한 사진들과 길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성격과 외모를 묘사한 재치 있는 글이 담겨 있다.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길고양이의 고단한 삶을 표현하고 있는 책의 말미에서 서씨는 길고양이와 공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TNR을 소개하고 있다. TNR은 포획(Trap), 중성화수술(Neuter), 방사(Return)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말 그대로 잡은 뒤 중성화수술을 하고 잡은 곳에 다시 놓아주는 것을 말한다.
길고양이를 보살펴 온 디자이너 서씨는 “ 물과 먹이를 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 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 고양이와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심각해진다. “고 밝혔다.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은 책이 완성되기 전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화제가 되었고 194명의 후원자들로부터 목표액 300만원을 초과한 5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겨울철에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차 속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음에 착안한 캠페인도 화제다.
이렇게 엔진 가까이에 들어간 고양이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하고 엑셀을 밟게 되면 고양이뿐만 아니라, 차에 타고 있는 사람도 위험해 질 수가 있는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젊은 광고인들이 ‘라이프 노킹’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
차를 타기 전에 보닛 위를 살짝 쳐주거나, 엑셀을 밟기 전에 살짝 발을 굴려 고양이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차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운전자의 인식을 개선하여 작은 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차량 손잡이에 걸 수 있는 도어사인을 제작 배포하는 ‘라이프 노킹’ 캠페인은 1차로 8천장의 도어사인을 제작하여 1주일만에 전량을 소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차 캠페인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더 많은 후원자들과 만나고 있다. 후원자들을 위한 선물은 생명을 살리는 캠페인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일러스트 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다. 모금은 10일까지 텀블벅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텀블벅 관련 페이지 주소 https://tumblbug.com/ko/lifeknocking )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 동물보호캠페인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며 “ 특히,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해서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고양이의 날 기획전 프로젝트와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사육 당하는 곰을 구출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곰발바닥 모양의 발도장을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처럼 길고양이와 공생하기 위해 젊은 창작자들의 창의적인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텀블벅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화, 음악, 디자인, 게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956개의 프로젝트가 펀딩을 진행해왔으며, 이중 659개의 프로젝트가 목표 금액을 달성하거나 초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차를 타기 전에 보닛 위를 살짝 쳐주거나, 엑셀을 밟기 전에 살짝 발을 굴려 고양이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차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 |
운전자의 인식을 개선하여 작은 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차량 손잡이에 걸 수 있는 도어사인을 제작 배포하는 ‘라이프 노킹’ 캠페인은 1차로 8천장의 도어사인을 제작하여 1주일만에 전량을 소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차 캠페인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더 많은 후원자들과 만나고 있다. 후원자들을 위한 선물은 생명을 살리는 캠페인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일러스트 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다. 모금은 10일까지 텀블벅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텀블벅 관련 페이지 주소 https://tumblbug.com/ko/lifeknocking )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 동물보호캠페인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며 “ 특히,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해서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고양이의 날 기획전 프로젝트와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사육 당하는 곰을 구출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곰발바닥 모양의 발도장을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처럼 길고양이와 공생하기 위해 젊은 창작자들의 창의적인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텀블벅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화, 음악, 디자인, 게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956개의 프로젝트가 펀딩을 진행해왔으며, 이중 659개의 프로젝트가 목표 금액을 달성하거나 초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텀블벅>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