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 3대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9.11포인트(1.09%) 내린 1만6257.94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17포인트(1.26%) 떨어진 1819.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36포인트(1.47%) 하락한 4113.30을 각각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최근 두달새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14일부터 본격화할 기업들의 2013년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하락폭을 키웠다.

아울러 이번 주에 있을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