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화, 파격조건과 국내파벌두고 '논쟁'
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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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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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귀화’
과거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였던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유럽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러시아 귀화 이유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안현수는 지난 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부터 20일(한국시간)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 이어 5,000m 계주까지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과거 밝혀진 귀화 이유가 닫시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 지난해 5월 종합편성채널 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해 자신의 러시아 귀화 이유를 밝혔다.
당시 안현수는 “성남시청 팀이 해체되어 훈련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심을 확실히 굳히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이중 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았다. 러시아 대표로 뛴다는 결정을 할 당시 한국 국적이 소멸되는 줄은 몰랐다”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이유가 한국 빙상연맹의 파벌 문제 때문이라고 제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논쟁하며 자신의 의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며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500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소치올림픽의 마지막 리허설 격으로 치른 이번 유럽선수권대에서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과시해 소치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사진=SBS, 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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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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