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이끼, 도매니저 지구인 되나


‘별그대 이끼’


풀은 시들었는데 이끼는 파릇파릇했다. 


지난 1월 23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12회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 있는 화분 속 이끼를 클로즈업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의 예리한 복선 캐치와 함께 이어진 예상 결말은 과연 박지은 극본 작가를 긴장하게 만들었을까. 


방송이 나가자마자 1월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별에서 온 그대, 새로운 복선’이라는 제목으로 이끼 사진을 게재하며 예상 결말을 점쳤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이끼를 검색하면 ‘선류, 태류를 포함해 약 2만 3000종으로 이루어진 최초 육상 적응 식물근으로 흔히 이끼식물이라고 한다’는 설명이 나온다”며 “외계인 최초로 지구 생활에 적응하는 도민준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9회에서 도민준의 몸 상태에 따라 집안 식물의 모습이 달라지는 현상이 그려진 바 있어, 이끼 장면은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이 아니겠냐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26.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수목극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김수현이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 13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