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감동의 순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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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올림픽에서 빠질 수 없는 분야가 통신이다. 과거 직장인들의 경우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서둘러 퇴근해야만 했다. 집에 있는 TV로 밖에 시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중계가 가능하다. 특히 LTE 데이터가 나오면서 실시간으로 빠른 중계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제는 데이터 요금. 만약 스마트TV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1~2시간 동안 본다면 다음 달엔 휴대폰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그렇다고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각 통신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기업은 회원유치를, 소비자는 원하는 중계를 마음껏 볼 수 있어 윈윈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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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가입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방송 시청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 제공한다. 한국 주요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시점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LTE 52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매달 2만점씩 제공되는 ‘T프리미엄’ 포인트로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의 기본료를 결제할 수 있다. 실시간 중계 시청 시 ‘채널톡’ 메뉴를 통해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면 상품을 받는 올림픽 전용 이벤트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도 모바일 IPTV 서비스 U+HDTV를 통해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U+HDTV 월정액 가입자는 8일간 데이터 부담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24시간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종목 경기가 벌어지는 날짜에 맞춰 데이터 프리 서비스가 진행된다.
KT는 모바일 IPTV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올림픽 실시간 경기 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다만 KT의 경우 중계 시청 시 데이터는 소진된다. 또 오는 23일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인기 종목 메달리스트 맞추기' 행사를 진행한다. 응모자가 선택한 선수가 실제로 메달을 획득하면 점수를 부여하고 총점이 높은 응모자 3명에게 금 5돈, 3돈, 1돈을 증정한다.
지상파연합플랫폼, CJ헬로비전 등 미디어사업자들도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의 경우 푹(지상파 N스크린서비스)에서는 지상파에서 제공하는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과 소치 실시간 중계방송을 제공한다. 지상파 방송3사는 풀영상 다시보기를 비롯해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 메달 획득 순간, 메달 수여식, 경기 주요 하이라이트 등을 재편집해 푹 이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도 티빙 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전용관을 마련하고 올림픽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유료가입자가 아니어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중계방송 외에도 지난 경기에 대한 주문형비디오(VOD), 주요 장면을 클립화한 하이라이트 영상도 선보인다.
아프리카TV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전 경기에 대한 실시간 중계방송과 하이라이트, 영광의 순간, 소치에서 생긴 일 등 다채로운 VOD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인기 BJ(방송진행자)가 다양한 컨셉트로 펼치는 창작 중계방송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밖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네이트도 실시간 경기 중계 서비스와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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