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오열, ‘음학(音學)이 아님’을 보여준 모태 음악인
송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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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 1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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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눈물 오열'
음악인 유희열이 진한 감성의 눈물로 오열했다. 지난 2월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배틀 오디션에서유희열이 트레이닝한 홍정희의 탈락으로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
이날 펼쳐진 배틀 오디션은세 명이 무대를 선보인 후 1등은 TOP10 진출, 2등은 보류, 3등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정희는 알맹, 배민아와 배틀오디션이 진행 됐다.
트로트 신동으로 자라왔던 홍정희는 심사위원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에서 3주간 배
틀 오디션 트레이닝을 받았고, 유희열의 추천을 받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택했다.
트로트 창법을 빼는 노력을 부단히 했던 홍정희에게 모험적인 선곡이었지만, 이 곡은 오히려 기교 없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정면돌파하게 하려는 유희열의 생각이었다.
홍정희는 검정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했다. 특유의 깊은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본인 뿐 아니라 노래를 듣는 모두를 집중시키는 무대였다.
양현석은 "홍정희 양이 모험수를 건 것 같다. 단 한 번 던진 윷이라 한다면 모라고 생각한다. 흥미롭게 잘 봤다"고 호평을 던졌다.
반면,박진영은 "어떤 노래를 해야 하나하는 고민을 지금까지 하는 것 같다. 결론은 감정이다. 장르의 문제가 아니다. 무슨 노래를 부를 때 본인의 가슴이 터질 것 같은지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홍정희의 멘토였던 유희열은"정희양을 지난 3주간 봐왔기에 울면서 봤다. 계속 트로트 신동으로 커왔고 가슴앓이도 많이 했을 것이다.훨씬 진하게 부를 수 있음에도 절제할 줄 아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홍정희는 알맹과 배민아에게 밀려 탈락했다. 유희열은 홍정희가 탈락자로 확정되자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며 오열했다.
유희열은 눈물을 멈춘 후 "홍정희의 태도와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좋다"며, "분명히 가수가 될 것이고 그때 피아노를 쳐 주겠다"는 말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홍정희는 유희열의 앞에서는 눈물을 닦으며, "스케치북(KBS2 음악프로그램'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놀러갈게요"라는 말로 씩씩하려 했으나 무대 뒤로 내려가며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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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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