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구원장의 모발이식지침서(72)] 모발이식 후 동반탈락, 탈모치료 과정 중 하나
모발이식 수술에 앞서 상담 시 대부분 모발이식 후 일정 기간 사이 이식한 모발의 70% 가량이 빠지게 되며 3~4개월 이후부터 생착이 이루어진 모낭을 통해 모발이 영구적으로 자라나게 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이식모가 빠지는 시기에 이식 부위를 제외한 주변의 정상 모발이 함께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는 모발이식 시 충격에 의한 동반탈락 현상으로 모발의 성장주기와 관련 지어 볼 수 있다.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로 나누어지는 모(毛)주기에 따라 휴지기 모발이 빠질 때쯤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나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동반탈락을 겪는 모발 역시 퇴행기에 다다른 모발의 탈락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으로 정상적인 탈모 극복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하면 된다.


개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 2~3개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어 다른 모발들과 마찬가지로 자라나기 때문.

또한, 기존 모발 부위의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섬세한 이식과 수술 후 부종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어진다면 동반탈락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모발이식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다면 크게 염려할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가 상주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식된 모낭의 완전한 생착을 돕고 동반탈락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발이식 후 관리 또한 체계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살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연세모벨르 모발이식 탈모치료 센터 대구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