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카드3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구속 수감 중 증인으로 출석한 전 KCB 직원 박모 씨가 발언대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사진 = 뉴스1 오대일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카드3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구속 수감 중 증인으로 출석한 전 KCB 직원 박모 씨가 발언대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사진 = 뉴스1 오대일 기자)
카드 3사의 고객정보를 빼돌려 외부로 유출시킨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박모 차장이 2차 유출이 없다고 밝혔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 청문회에서 김기준 민주당 의원은 “추가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차장은 “광고업자 조모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뒤 추가 제공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씨에게 500만건의객정보를 유출·제공한 뒤 비정기적으로 월 200만원씩, 총 165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또 “조씨와 4~5년 전부터 알게 된 사”라며 “이번 범에 대해서는 사전 모의가 아닌 우발적으로 고객정보를 복사해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연봉 8000만원을 받는 박씨가 1650만원을 받기 위해 우발적으로 사상 초유의 정보유출사고를였다는 것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이번 범행이 우발적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