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돌풍 주역은 문화콘텐츠 큰손 '3040 여성'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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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 15: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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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겨울왕국’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스크린 밖으로 그 열풍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왕국’ 의 장기 흥행은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 여성이 도서와 OST 음반의 인기를 이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서와 음반,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19일 개봉 이후 5주 연속 예스24 영화 예매순위 1위를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이 도서, 음반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 및 음반 분야에서만 ‘겨울왕국’ 관련 상품이 40종이 넘는 가운데, 관련 도서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6권이나 진입한 것. 특히 겨울왕국 영어 원서과 워크북, 오디오북 CD로 구성된 세트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예스24에서 약 9,400여권이 팔린 해당 도서의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4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높고, 30대 여성이 28.5%, 40대 남성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유아 대상 그림책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은 약 4,600여권, 어린이 동화 <겨울왕국>은 3,700여권, <디즈니 겨울왕국 스티커북 500>이 약 3,000여권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아동 서적 부문을 장악하고 있다.
예스24 이지영 도서팀장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계층에 고르게 사랑 받고있는 덕분에 유아동 도서는 물론 영어 공부를 위한 스크립트와 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문화 소비에 익숙하고, 경제력 있는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대 여성들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겨울왕국 OST 음반의 인기는 한층 더 거세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국내 실력파 여가수들이 앞다퉈 따라 부르고 있는 노래 ‘Let it go’가 삽입된 OST 음반와 가 영화 개봉 이후 줄곧 예스24 종합 음반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OST 음반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24.8%)과 40대 여성(23.8%)이 가장 높았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럭스 에디션은 현재까지 5,000여장, 3위에 오른 스탠다드 버전은 2,800여장이 팔렸다.
또한 오는 24일 발매될 한국어 더빙 버전 OST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약 8시간 만에 5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종합 순위 4위를 기록,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관련 문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동명 소설과 OST 판매 실적을 압도하는 수치. 민음사에서 출간한 <레미제라블> 5권 세트는 출시 후 약 한달간 2,100여권 판매되었으며, 영화 OST에서 약 5,300여장, 뮤지컬 라이브 OST 약 700여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성열 예스24 마케팅팀장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연관구매로 인한 도서, 음반 등 관련상품이 동반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원소스멀티유즈를 고려한 제작사의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겨울왕국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어른들의 겨울왕국 사랑은 티켓 판매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더빙판보다 자막 상영관에 관객이 더 몰렸다. (관련기사 : ☞'겨울왕국' 800만 돌파, 더빙판 찾는 관객50%↓...'렛잇고'열풍 때문?)
<이미지제공=예스24>
이런 가운데 ‘겨울왕국’ 의 장기 흥행은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 여성이 도서와 OST 음반의 인기를 이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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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및 음반 분야에서만 ‘겨울왕국’ 관련 상품이 40종이 넘는 가운데, 관련 도서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6권이나 진입한 것. 특히 겨울왕국 영어 원서
그런데 예스24에서 약 9,400여권이 팔린 해당 도서의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4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높고, 30대 여성이 28.5%, 40대 남성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유아 대상 그림책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은 약 4,600여권, 어린이 동화 <겨울왕국>은 3,700여권, <디즈니 겨울왕국 스티커북 500>이 약 3,000여권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아동 서적 부문을 장악하고 있다.
예스24 이지영 도서팀장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계층에 고르게 사랑 받고있는 덕분에 유아동 도서는 물론 영어 공부를 위한 스크립트와 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문화 소비에 익숙하고, 경제력 있는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대 여성들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겨울왕국 OST 음반의 인기는 한층 더 거세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국내 실력파 여가수들이 앞다퉈 따라 부르고 있는 노래 ‘Let it go’가 삽입된 OST 음반
OST 음반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24.8%)과 40대 여성(23.8%)이 가장 높았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럭스 에디션은 현재까지 5,000여장, 3위에 오른 스탠다드 버전은 2,800여장이 팔렸다.
또한 오는 24일 발매될 한국어 더빙 버전 OST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약 8시간 만에 5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종합 순위 4위를 기록,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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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관련 문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동명 소설과 OST 판매 실적을 압도하는 수치. 민음사에서 출간한 <레미제라블> 5권 세트는 출시 후 약 한달간 2,100여권 판매되었으며, 영화 OST에서 약 5,300여장, 뮤지컬 라이브 OST 약 700여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성열 예스24 마케팅팀장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연관구매로 인한 도서, 음반 등 관련상품이 동반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원소스멀티유즈를 고려한 제작사의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겨울왕국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어른들의 겨울왕국 사랑은 티켓 판매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더빙판보다 자막 상영관에 관객이 더 몰렸다. (관련기사 : ☞'겨울왕국' 800만 돌파, 더빙판 찾는 관객50%↓...'렛잇고'열풍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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