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롯데물산이 서울 신천동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에 대해 초고층 공사부분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연이은 사고가 발생하자 앞으로 시가 직접 나서 감리·감독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장 안전관리는 그동안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책임감리단이 책임져 왔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6월 43층 자동상승발판거푸집 추락사고, 10월 저층부 철제 파이프 추락사고, 올해 2월 47층 용접 보관함 화재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적을 받아왔다.


안전점검은 초고층 건축물의 전문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초고층 관련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들과 컨소시엄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단은 시가 구성하고 안전진단 비용은 롯데측이 부담한다.


안전점검의 주된 내용은 ▲가설물 ▲안전시설 ▲공사장비 ▲소방 ▲방화 ▲전기 ▲가스 등 초고층 공사와 관련된 업무 전반에 걸쳐 시행된다. 안전관리 점검은 공사완료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번 주 안에 안전점검 시행주체와 점검 기술자를 결정한 뒤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