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김연아, 무결점 연기로 쇼트 74.92점 1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여왕의 올림픽 2연패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20일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와 구성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을 넘진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출전한 제46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대회에서 기록한 73.37점보다 1.55점 높다.

이날 김연아는 출전선수 30명 중 17번째로 빙상장에 나섰다. ‘리틀 나이트 뮤직’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소화했다.

아울러 김연아와 함께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꿈나무 박소연과 김해진은 각각 49.14점으로 23위, 김해진은 합계 54.37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