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알루미늄 식기에 놓으면 위험하다?.. 재질별 용기 취급 요령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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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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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사용해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소책자 표지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사용정보를 알리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주부 등 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용 책자를 제작·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합성수지제 중 폴리염화비닐 재질로 되어있는 랩은 프탈레이트류와 같은 가소제 성분이 용출되지 않도록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고,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뜨거운 음식물을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달리,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재질은 DEHP나 비스페놀A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
또한 에폭시수지가 코팅된 통조림 캔 제품을 직접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놓고 조리할 경우 고온에 비스페놀A가 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원래 용도에 맞지 않게 오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폴리스티렌 재질의 컵라면 용기 등은 내열성이 낮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해서는 안되는데, 전자레인지에서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는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인지 여부 ▲전자레인지의 출력(예 : 700W, 1,000W)에 따른 조리시간 ▲밀봉된 용기나 포장은 뚜껑을 조금 연후 사용 ▲금속제 그릇이나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금속성 재질의 알루미늄 식기는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하는 토마토, 양배추, 매실절임, 간장 등의 식품을 담아 보관할 경우 알루미늄이 우러나올 수 있으며, 불소수지가 코팅된 냄비나 프라이팬은 빈 상태로 2분만 가열해도 380~390℃의 고온에 이르고 이때 유해한 가스나 입자를 배출하므로 유의해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①www.mfds.go.kr→ 정보자료 → 홍보물자료 → 교육홍보물(올바르게 사용해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및 ②www.mfds.go.kr→ 분야별정보 → 식품안전 → 관련사이트 → 기구 및 용기·포장 정보방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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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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