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및 축하연주 직거래 연계 전문 사이트 ‘러브송데이’

“서바이벌로 펼쳐지는 노래경연프로그램을 보고 재능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들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축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연결시켜 준다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반서진 대표 (제공=카페24)
▲ 반서진 대표 (제공=카페24)

직접 축가를 부르거나 축가를 불러주기로 한 친구가 있지 않는 사람에게 결혼식장의 ‘축가’문화는 곤란함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원하는 스타일에 실력까지 갖춘 가수를 쉽게 섭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축가 및 축하연주 직거래 전문 사이트 러브송데이(www.lovesongday.com, 대표 박재훈) 이야기다.

지난 2011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사이트가 구축된 이후 지금까지 축가 서비스를 이용한 커플만 총 3,000 쌍 이상이다.


러브송데이가 이처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간단한 이용방법과 더불어 가수들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섭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은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가수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가수를 선택 후 결혼식 지역, 시간, 원하는 노래, 요청사항 등만 기재하면 내용이 가수에게 전달되어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죠. 더불어 가수 개별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까지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가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러브송데이에 등록되어 있는 가수는 총 3백 명 이상이다. 노래 실력을 겨루는 TV프로그램 출신들부터 시작해 실용음악과를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실력자들이 대부분이다.

사이트에 등록을 원하는 실력자들은 러브송데이 가입 후 본인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나 MP3 파일을 전달하면 심사를 거쳐 가수로 선별된다.


“1차 적으로는 노래 실력을 통해 가수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의 중요한 날을 책임지는 인물들인 만큼 성실성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죠. 때문에 가수와 회사간 신뢰가 쌓이기 전에는 불시에 결혼식장을 방문해 시간이나 요청사항들을 잘 지켜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축가뿐만 아니라 사랑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이 공유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러브송데이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