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실시된 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관련해 전공의는 1만5500명 중 약 31%인 4800여명이 집단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0일 89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휴진 참여를 조사한 결과, 집단 휴진 참여 병원은 60개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89개 병원 1만5500명 중 약 4800여명이 참여해 31%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수련병원이란 전공의 50명 이상이 수련중인 병원으로 전공의 총정원 1만7000명의 90%에 달하는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집단 휴진 참여 병원의 경우에도, 의료진 근무 일정 사전 조정, 휴진 참여 전공의 대다수 원내 대기, 응급 등 진료 필요 환자에 대한 진료 등 탄력적 대응을 통해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12시 기준으로 보건복지부는 전체 의료기관 2만8691개 중 휴진 기관수는 8339개로 29.1%의 휴진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정부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1시간 장도 문을 열고 폐업에 동참한 곳이 적지 않아 총파업 참가 의료기관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