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개명고백, 울보였던 초등학교 암흑기 '동명이인 동질감 0%'

‘호야 개명고백‘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가 자신의 본명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다섯 번째 종목인 태권도의 오디션 합격자를 만나러 가는 MC 강호동과 호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강호동은 호야에게 장난을 치며 "이름이 호야, 호동이랑 비슷하다. 우리는 '호야동'이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호야는 머뭇거리더니 본명을 밝히며 개명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는 "개명 전 이름은 이호동이었는데, 강호동 형님 때문에 개명했다"고 밝혔다.

호야는 "초등학교 시절 강호동이 '소나기'에서 바보 흉내로 인기를 끌었을 때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두 달간 울어 부모님께서 바꿔주셨다"고 개명 연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반가운데 살짝 속상하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호야가 속한 그룹 인피니트는 지난 해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끝마쳤으며 올해 발표할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호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