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런던 대륙횡단열차 첫발 떼다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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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출발해 평양, 베이징, 모스크바, 베를린을 거쳐 런던에 도착하는 대륙횡단열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적 첫걸음이 시작됐다.
코레일은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라시아대륙철도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따데우쉬 쉬오즈다 OSJD 의장 등 집행부를 면담하고 OSJD 활동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 국가들의 철도협력기구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다.
코레일은 OSJD 제휴회원 가입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륙철도 운행을 위한 국제규약, 통관협정, 환적, 수익배분, 비용분담을 위한 모든 워킹그룹회의 참석 권한과 자료 요청권도 가지게 됐다. 그동안 북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정부(국토부)의 정회원 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OSJD가 참석을 요청한 사장단 정례 회의의 경우 코레일에 의결권은 없지만 국익을 위한 발언권을 갖게 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OSJD 제휴회원 가입을 계기로 코레일은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먼저 대륙철도가 연결될 경우 물류가 가장 중요한 전략적 분야가 된다는 판단아래, 물류부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통상 4주가 소요되는 해상수송에 비해 철도는 15일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연간 수천억원대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국내제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라시아대륙철도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따데우쉬 쉬오즈다 OSJD 의장 등 집행부를 면담하고 OSJD 활동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 국가들의 철도협력기구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다.
코레일은 OSJD 제휴회원 가입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륙철도 운행을 위한 국제규약, 통관협정, 환적, 수익배분, 비용분담을 위한 모든 워킹그룹회의 참석 권한과 자료 요청권도 가지게 됐다. 그동안 북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정부(국토부)의 정회원 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OSJD가 참석을 요청한 사장단 정례 회의의 경우 코레일에 의결권은 없지만 국익을 위한 발언권을 갖게 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OSJD 제휴회원 가입을 계기로 코레일은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먼저 대륙철도가 연결될 경우 물류가 가장 중요한 전략적 분야가 된다는 판단아래, 물류부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통상 4주가 소요되는 해상수송에 비해 철도는 15일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연간 수천억원대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국내제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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