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다양한 경험 제공하면 고객 찾기 마련"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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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4 | 1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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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호텔과 함께 객실 패키지를 출시하고 가구업체와 함께 거실을 서재로 꾸며주는가 하면, 광화문점에서는 아웃도어 관련 상품과 책을,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들과 책을 결합한 전문 스토어를 여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더 플라자와 함께 선보이는 객실 패키지 ‘스프링 라이브러리’는 호텔에서의 휴식과 교보문고가 추천한 도서를 받아보고, 저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럭스룸 1박과 교보문고 추천도서 5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체크인 시 수령할 수 있고, 더 플라자 로비층에서 진행하는 ‘북 콘서트’에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패키지 가격은 성인 2인 기준 24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며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또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구서재에서는 아웃도어 장비 브랜드 잔스포츠 상품을 아웃도어 관련 책과 함께 진열 판매한다. 잔스포츠는 창립자 스킵요웰의 자서전 <모험 본능을 깨워라> 국내 출간을 계기로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제안했고, 매장 내에서 아웃도어 제품들과 관련 도서들로 구성해 4월 한시 운영 중이다. 저자이자 잔스포츠 창립자 스킵요웰은 지난 12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삼환재에서는 명상과 힐링을 돕는 테라피 전문 스토어 ‘원더박스’를 4월말까지 한시 오픈한다. 힐링을 위한 북스토어라는 컨셉으로 ‘북테라피’, ‘캔들테라피’, ‘상징테라피’로 구성됐다. 명상과 힐링에 도움을 주는 책들과 함께 자연소재로 만든 디자인 캔들, 아로마 캔들, 힘을 북돋아주는 상징 액세서리 등이 진열 판매된다. 캔들 제작 업체 ‘소설’, 액세서리 전문 제작업체 ‘디자인 마인드’와 협업했고, 스토어 디자인은 ‘디자인하우스’와 공동 진행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난 3월 에든가구와 함께 독자들의 거실을 서재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교보문고 김형면 점포사업본부장은 “젊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홍대거리가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홍대거리가 젊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이라며 “서점도 보다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책뿐만 아니라 타업계와의 더욱 활발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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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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