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오죽하면 아내가 직접누른 숫자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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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1 |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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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112를 누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한 매체의 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배우 서정희가 남편인 개그맨 서세원을 직접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서정희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남편 서세원을 강남경찰서에 112 신고했다. 10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세원이 자신을 뒤로 밀어 넘어지면서 다쳤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정희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세원 역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나 지병인 당뇨가 심각하다고 주장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세원에게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갑작스런 서세원 폭행 관련 소식에 과거 서정희가 서세원에 관해 이야기했던 일이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지나 2007년 YTN STAR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한 서정희는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남편 서세원의 립서비스 때문이다”며, “당시 나는 너무 순진해서 남편의 작업용 멘트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지금 남편과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 때 결정에 후회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정희는 2012년 방송된 SBS 아침방송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서 서세원을 원망하는 발언을 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남편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서정희는 “서세원이 많이 약해졌다. 아내를 위한 마음이 날로 늘어가는 것 같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 30년이 넘어가니 남편의 사랑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이며 변함없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청담동 교회가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델로 활동하던 서정희는 만 19살이던 지난 1980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며, 이후 영화, 광고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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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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