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년만에… "백혈병 피해자에 합당한 보상할 것"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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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정의당 심상정의원 측에서 지난 4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났다"며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에 대해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아프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들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가족에게 합당을 보상을 하고,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소송에서 보조 참가 형식으로 일부 관여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에 따라 산업재해를 겪은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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