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가방만 봐도 알 수 있었던 그녀의 속마음
이재은 기자
22,451
2014.05.15 | 20:21:31
공유하기
![]() |
백을 보면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5월 13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마지막회는 이선재(유아인 분)와 오혜원(김희애 분)이 스무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맺는해피엔딩을 그리며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특히 예술재단의 기획실장 오혜원 역을 맡았던 김희애는 매회 독특한 디자인의 명품백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실용성을 강조한 커리어우먼룩부터 유아인을 유혹하는 매혹적인 스타일링과 차분하고 우아한 스타일링까지 소화한 김희애. 그녀의 스타일링은 마치 유아인과의 위험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하듯 로맨틱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았던 그녀의 백 스타일링을 돌아보며 '밀회'를 추억해보자.
![]() |
▶선재와의 첫만남 '빅 토트백 & 머드 컬러 스퀘어백'
커리어우먼에게 알맞은 오피스레이디의 백이였다. 혜원과 선재가 처음 만난 날, 그녀는 예술재단에서 고도의 생존 매뉴얼대로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희애는 수납공간이 넓은 스퀘어 백으로 커리어우먼의 당당하고 세련된 토트백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오피스레이디들이 원하는 포멀하고 실용적인 토트백으로 럭셔리한 기획실장을 연기해냈다.
지난 3월 17일 방송된 '밀회' 1회에서 김희애는 실용성 높은 빅 사이즈의 토트백을 선보이며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 3월 18일 방송된 '밀회' 2회에서는 올 블랙 스타일링에 짙은 머드 컬러의 스퀘어 백을 매치해 기품 있는 톤온톤 효과를 나타냈다.
![]() |
▶흔들리는 마음 '다크 브라운 백 & 머드 컬러 토트백'
'밀회'는 3회만에 선재와 혜원의 첫 키스 장면이 전파를 타며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적극적인 선재의 구애로 점차 혼란스러워진 김희애의 심경이 백에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3월 24일 방송된 '밀회' 3회에서 김희애는 선재를 유혹하려는 듯 매혹적인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악어 무늬 백을 선보이며 고혹적인 섹시미를 연출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5일 방송된 '밀회' 4회에서는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는 듯 머드 컬러의 차분한 클래식 백을 들어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이날 김희애는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그레이 머드 컬러의 백이 어우러져 모던한 오피스레이디룩을 완성했다.
![]() |
▶사랑에 빠진 오피스레이디 '대나무 핸들 토트백 & 유광 토트백'
사랑 앞에 당당해진 그녀였다. 선재와의 위험천만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가기 시작한 김희애는 앞서 클래식한 스퀘어 라인의 백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듯 개성 넘치는 백을 선보였다.
지난 4월 1일 방송된 '밀회' 6회에서 김희애는 동그란 쉐입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토트백을 선보였다. 토트백의 대나무 핸들이 유니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이어 지난 4월 7일 방송된 '밀회' 7회에서도 김희애는 슬림핏 원피스에 구조적인 실루엣의 토트백을 매치해 고혹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토트백의 골드 버클 장식이 김희애의 관능적인 매력을 끌어올렸다.
▶브랜드&가격 : (위부터) 스카이블루 토트백은 '펜디' 제품 160만 원대, 그레이 레더 토트백과 다크 브라운 악어 무늬 토트백 '헨리베글린' 제품, 그레이 머드 컬러 토트백은 '셀린느' 제품326만 원대, 대나무 핸들 토트백 '구찌' 제품 227만 원대, 가죽 골드 버클 토트백 '랄프로렌' 제품 443만 원대.
한편, '밀회' 마지막회에서는 혜원이 간통 혐의로 법정에서서 "난생 처음 누군가 저한테 온전히 헌신하는 순간이었다. 선재는 내인생의 명장면이었다"고 마지막 진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혜원은 구치소에 수감됐고, 선재에게 자신을 잊어도 좋다고 말했지만 선재는 "집 비워두고 어딜가요. 같이는 한 번 살아 봐야죠"라고 답해 혜원을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사진=JTBC '밀회', 펜디, 헨리베글린, 셀린느, 구찌, 랄프로렌>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재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