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위해 근거리 소매점 이용 증가…경기 침체 속 간편식 '나홀로 성장'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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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1 |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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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슈퍼마켓 등 ‘근거리 쇼핑 채널’ 즐겨 찾는 쇼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대부분 품목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단, 1인가구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냉동, 냉장식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53개 주요 국가의 2013년 쇼퍼 및 유통 트렌드를 담은 ‘쇼퍼 트렌드 리포트 (Shopper Trend Report)를 발간하고, 급변하는 소매유통 환경에서 한국의 쇼퍼들이 어떠한 유통 채널과 품목에 주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 “근거리 쇼핑 채널” 뜬다!
최근 1주일 내 쇼퍼들의 대형마트 방문률이 전년 대비 3%p 하락한 88%를 기록한 가운데,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근거리 쇼핑 채널의 쇼퍼 방문률이 전년 대비 각각 5%p 상승한 65%, 8%p 상승한 5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주로 이용하는 쇼핑 채널이 대형마트라고 응답한 쇼퍼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 2%p 감소한 64%를 기록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11%), 개인형 중대형 슈퍼마켓(8%), 편의점(3%)을 주 쇼핑 채널이라고 응답한 쇼퍼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한국 쇼퍼들의 대형마트 채널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근거리 쇼핑채널의 쇼퍼 방문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근거리 쇼핑 채널로의 쇼퍼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 김종근 국장은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1~2인 소형 가구의 증가, 편의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확산 등으로 인해 근거리 채널이 새롭게 각광 받는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생필품보다는 식료품 시장에 직격탄
소매유통 매장에서의 구매 목적별로 보면, 지속되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정기적 장보기를 통한 대량 구매 비율은 전년 대비 2%p 감소한 32%를 기록했으며, 식사 준비를 위한 식료품 구입 비율도 전년 대비 2%p 감소한 23%를 기록했다.
반면, 식재료 외 일상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한 비율은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를 기록해, 식료품보다는 생필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생필품보다는 식료품 소비의 긴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냉장∙냉동 식품, 침체된 식료품 시장에서 ‘나 홀로 성장’
2013년 대형마트 3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기준 식료품 판매 현황을 보면, 전체 식료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약 13조 6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식사 준비 재료로 쓰이는 농/수/축산물 및 조미료 등 소재군 카테고리 판매액이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냉장∙냉동 간편식 판매는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침체된 식료품 시장에서 ‘나 홀로 성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53개 주요 국가의 2013년 쇼퍼 및 유통 트렌드를 담은 ‘쇼퍼 트렌드 리포트 (Shopper Trend Report)를 발간하고, 급변하는 소매유통 환경에서 한국의 쇼퍼들이 어떠한 유통 채널과 품목에 주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 “근거리 쇼핑 채널” 뜬다!
최근 1주일 내 쇼퍼들의 대형마트 방문률이 전년 대비 3%p 하락한 88%를 기록한 가운데,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근거리 쇼핑 채널의 쇼퍼 방문률이 전년 대비 각각 5%p 상승한 65%, 8%p 상승한 5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주로 이용하는 쇼핑 채널이 대형마트라고 응답한 쇼퍼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 2%p 감소한 64%를 기록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11%), 개인형 중대형 슈퍼마켓(8%), 편의점(3%)을 주 쇼핑 채널이라고 응답한 쇼퍼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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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문 소매유통 채널 및 주 소비 채널 (각 해 년도 응답자수: 1,000명) |
아직까지 한국 쇼퍼들의 대형마트 채널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근거리 쇼핑채널의 쇼퍼 방문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근거리 쇼핑 채널로의 쇼퍼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 김종근 국장은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1~2인 소형 가구의 증가, 편의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확산 등으로 인해 근거리 채널이 새롭게 각광 받는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생필품보다는 식료품 시장에 직격탄
소매유통 매장에서의 구매 목적별로 보면, 지속되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정기적 장보기를 통한 대량 구매 비율은 전년 대비 2%p 감소한 32%를 기록했으며, 식사 준비를 위한 식료품 구입 비율도 전년 대비 2%p 감소한 23%를 기록했다.
반면, 식재료 외 일상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한 비율은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를 기록해, 식료품보다는 생필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생필품보다는 식료품 소비의 긴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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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 매장을 찾아 쇼핑하는 목적 (각 해 년도 응답자수: 1,000명) |
▶냉장∙냉동 식품, 침체된 식료품 시장에서 ‘나 홀로 성장’
2013년 대형마트 3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기준 식료품 판매 현황을 보면, 전체 식료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약 13조 6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식사 준비 재료로 쓰이는 농/수/축산물 및 조미료 등 소재군 카테고리 판매액이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냉장∙냉동 간편식 판매는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침체된 식료품 시장에서 ‘나 홀로 성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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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식품 카테고리별 전년 대비 성장률 (2013년) |
1~2인 소형 가구, 맞벌이 부부, 야외 활동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간편식 시장이 침체된 식료품 시장에서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매장 선택을 위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 ‘습관적 쇼퍼’ 증가
한국 쇼퍼들은 식료품∙생활용품 구입 장소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각각의 매장을 비교하며 최적의 쇼핑 장소를 선택하려는 경향보다는 습관적으로 자주 찾는 매장을 방문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을 보는 장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해서 가장 괜찮은 매장을 선택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년 대비 4%p 감소한 51%를 기록한 반면, ‘늘 같은 매장을 이용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년 대비 2%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또한 ‘식료품 매장은 모두 다 비슷하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도 전년 대비 2%p 증가한 45%를 기록해, 쇼퍼들이 식료품∙생활용품 판매 매장에 대해 느끼는 차별적 혜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 김종근 국장은 “많은 유통 업체들이 매장을 찾는 쇼퍼들에게 차별화된 몰링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쇼퍼들은 아직까지 매장별 차별화된 서비스 및 혜택에 대해서는 크게 인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매장에 대한 쇼퍼들의 로열티를 제고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의 더욱 섬세한 현장 중심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닐슨코리아>
▶매장 선택을 위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 ‘습관적 쇼퍼’ 증가
한국 쇼퍼들은 식료품∙생활용품 구입 장소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각각의 매장을 비교하며 최적의 쇼핑 장소를 선택하려는 경향보다는 습관적으로 자주 찾는 매장을 방문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을 보는 장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해서 가장 괜찮은 매장을 선택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년 대비 4%p 감소한 51%를 기록한 반면, ‘늘 같은 매장을 이용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년 대비 2%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또한 ‘식료품 매장은 모두 다 비슷하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도 전년 대비 2%p 증가한 45%를 기록해, 쇼퍼들이 식료품∙생활용품 판매 매장에 대해 느끼는 차별적 혜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통서비스팀 김종근 국장은 “많은 유통 업체들이 매장을 찾는 쇼퍼들에게 차별화된 몰링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쇼퍼들은 아직까지 매장별 차별화된 서비스 및 혜택에 대해서는 크게 인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매장에 대한 쇼퍼들의 로열티를 제고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의 더욱 섬세한 현장 중심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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