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전통 영주 '나드리쫄면' 아시나요.. 홍대에 맛집으로 급부상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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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이 분식점의 인기메뉴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그 면발과 양념장의 맛을 살려내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그저 질기기만 하거나 마냥 맵기만 하다고 맛있는 쫄면이 되기는 어려웠다.
경북 영주 ‘나드리’쫄면은 시초는 색다르다. 창업자인 전선자 사장(1대)은 6.25사변 통에 월남하여, 서울 남대문시장 안에서 조그마한 국수집을 시작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많은 고생을 하며 시작하였지만, 타고난 손맛 덕분에 일약 소문난 맛집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평북 선천이 고향인 그녀가 성공하게 된 비결에는 그의 부단한 노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북한음식 중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한 ‘선천(宣川)’의 미식 경험도 큰 몫을 한 듯싶다.
나드리가 영주에서 개점을 한 것은 1986년 5월이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 번 찾아낸 맛을 고집하는 것이 능사만은 아니었다. 나드리의 쫄면은 위험을 무릅쓴 많은 자기변신을 지속해왔다.
삼국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우리나라 면의 역사는 칼국수, 냉면, 잔치국수, 막국수, 밀면 등 그 지방 고유의 식문화로 이어져왔고, 1905년에 태어났다는 분식의 지존 짜장면, 1963년에 나타난 분식의 신기원 라면 또 그 이후에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온 일본 우동과 모밀국수, 이태리 파스타, 월남 쌀국수 등과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을 치루고 있다.
나드리 쫄면의 2대를 이은 것은 며느리 김정애 사장이었다. 그녀는 나드리 특유의 비법을 이어가면서도 끊임없는 시행 착오를 거듭하며 새로운 시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터였기에 전국으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였고 사업적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쫄면명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 할머니와 어머니의 결실을 이어가기로 결심을 하고 나드리 3대 시대를 연 것은 장손 정익 사장이다. 방송사 및 언론사에서 15년간 PD로 근무했던 그가, 지난 2014년 5월 26일 서울 홍대에 서울 본점 오픈했다.
수많은 맛집이 있는 홍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사장이 택한 차별화 전략은 바로 재료의 현지화였다.
쌀을 포함해 돈까스의 재료인 돼지고기와 불고기덮밥의 재료인 소고기, 이외 쫄면장에 사용하는 고춧가루와 쌀, 인삼 등은 수입산을 쓰지 않고 소백산 청정 영주산(풍기, 봉화산 포함)을 사용한다.
비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가 월세도 비싼 서울에서 버티기가 쉽지 많은 않지만 손님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면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정사장은 "분식메뉴 중 떡볶이, 튀김, 국수, 만두 등은 이미 단독 메뉴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브랜드가 많지만 쫄면으로 30년 가까이 이어온 브랜드는 거의 없다"라며 "경북 영주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맛을 이제 서울 최대의 상권 중 하나인 홍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맛보여 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경북 영주 ‘나드리’를 30년 가까이 지켜온 김정애 사장. 김사장은 당분간 서울 홍대에 위치한 나드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직접 주방을 지키고 있다.
경북 영주 ‘나드리’쫄면은 시초는 색다르다. 창업자인 전선자 사장(1대)은 6.25사변 통에 월남하여, 서울 남대문시장 안에서 조그마한 국수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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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나드리쫄면 모습 (제공=나드리쫄면) |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많은 고생을 하며 시작하였지만, 타고난 손맛 덕분에 일약 소문난 맛집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평북 선천이 고향인 그녀가 성공하게 된 비결에는 그의 부단한 노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북한음식 중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한 ‘선천(宣川)’의 미식 경험도 큰 몫을 한 듯싶다.
나드리가 영주에서 개점을 한 것은 1986년 5월이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 번 찾아낸 맛을 고집하는 것이 능사만은 아니었다. 나드리의 쫄면은 위험을 무릅쓴 많은 자기변신을 지속해왔다.
삼국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우리나라 면의 역사는 칼국수, 냉면, 잔치국수, 막국수, 밀면 등 그 지방 고유의 식문화로 이어져왔고, 1905년에 태어났다는 분식의 지존 짜장면, 1963년에 나타난 분식의 신기원 라면 또 그 이후에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온 일본 우동과 모밀국수, 이태리 파스타, 월남 쌀국수 등과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을 치루고 있다.
나드리 쫄면의 2대를 이은 것은 며느리 김정애 사장이었다. 그녀는 나드리 특유의 비법을 이어가면서도 끊임없는 시행 착오를 거듭하며 새로운 시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터였기에 전국으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였고 사업적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쫄면명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 할머니와 어머니의 결실을 이어가기로 결심을 하고 나드리 3대 시대를 연 것은 장손 정익 사장이다. 방송사 및 언론사에서 15년간 PD로 근무했던 그가, 지난 2014년 5월 26일 서울 홍대에 서울 본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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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나드리쫄면 내부모습 (제공=나드리쫄면) |
수많은 맛집이 있는 홍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사장이 택한 차별화 전략은 바로 재료의 현지화였다.
쌀을 포함해 돈까스의 재료인 돼지고기와 불고기덮밥의 재료인 소고기, 이외 쫄면장에 사용하는 고춧가루와 쌀, 인삼 등은 수입산을 쓰지 않고 소백산 청정 영주산(풍기, 봉화산 포함)을 사용한다.
비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가 월세도 비싼 서울에서 버티기가 쉽지 많은 않지만 손님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면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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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드리쫄면 (제공=나드리쫄면) |
경북 영주 ‘나드리’를 30년 가까이 지켜온 김정애 사장. 김사장은 당분간 서울 홍대에 위치한 나드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직접 주방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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