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D-4] 먹는 재미 함께하면 보는 재미 '두배'
브라질의 뜨거운 날씨만큼 월드컵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도 축구 관련 마케팅이 한창이다. 축구공을 형상화한 깜찍한 모양의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악마 뿔을 장식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재미있는 형태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나뚜루팝은 축구공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익 ‘파이팅코리아’를 선보였다. ‘파이팅코리아’는 돔 형태 카스테라를 활용해 축구공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녹색 잔디 위에 축구 골대와 붉은색 응원 티셔츠 모양 초콜릿을 올려 승리의 염원까지 담았으며, 달콤한 초콜릿과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뤄 열띤 응원 중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축구경기를 연상케 하는 도넛도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앙증맞은 모양의 ‘사커 도넛’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축구공을 형상화한 ‘축구공’ ▲그라운드 위 코너 킥을 연상시키는 ‘코너킥’ ▲빨간색 뿔 모양 초콜릿으로 악마 캐릭터를 표현한 ‘파이팅’ ▲연두색 초콜릿 스프링클을 올려 브라질 국기 색상을 나타낸 ‘삼바 스프링클’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는 ‘월드컵 케이크’를 두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신제품 2종 중 ‘레드벨벳 케이크’는 크림치즈를 얹고 붉은색 뿔 모양을 장식했다. 캐릭터 케이크인 ‘축구하는 뽀로로와 크롱’은 월드컵을 즐기는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케이크로 뽀로로 스티커가 동봉돼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만하다.

이밖에도 농심은 ‘육개장 사발면’에 들어가는 소용돌이 맛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바꿔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겨냥한 패키지 디자인과 이벤트를 넘어 이젠 식품업계에서 축구관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했기 때문에 시즌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