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스트셀러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 미디어셀러 강세
동계올림픽, 세월호 침몰 사고, 지방선거, 월드컵...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슈 속에서 올 상반기 도서 유통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했다.

실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서적 구입비용은 1만6878원으로 전년의 1만7768원 보다 5.0% 감소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것은 TV, 영화 등 다른 매체의 힘을 빌린 이른바 '미디어셀러'들이었다.

17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상반기 도서유통시장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런 동향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7종이 ‘미디어셀러’였던 것.


올해 종합 1위에 오른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김수현과 전지현이 등장해 인기를 드라끈 마<별에서온 그대>에서 주인공이 읽는 책으로 노출되면서 20~30대 여성독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또 종합 6위와 15위에 각각 오른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 <겨울왕국>도 모두 미디어셀러다.


이 외에도 3위 강신주의 <감정수업>, 8위 법륜의 <인생수업> 등 모두 저자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서가 인기를 끈 사례다.

교보문고 측은 "작년까지만 해도 특정도서의 미디어 노출이 출판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올해는 미디어 영향력이 막강해지다 보니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출판인들로부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 미디어셀러 강세
<이미지제공=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