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국내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A는 중국 내 대표 SNS인 웨이보(weibo)에 기업 계정을 개설했다.
 
현지 고객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에는 신상품 소개 및 모델의 다양한 스타일링 컷, K-POP 트렌드 등 고객 층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들이 올라온다. 현재 A 쇼핑몰의 현지 블로그는 약 3만명의 팬이 있으며 주간 구독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블로그를 통해 A업체를 알게 된 현지 고객들은 A가 운영하는 중문 쇼핑몰로 유입되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역직구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쇼핑몰 업체들이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쇼핑 이용자들은 해외 포털 사이트나 해외 오픈마켓을 통한 검색 활동을 많이 하는 데 키워드 광고 등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은 후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활용해 2차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 캡쳐=카페24 이미지컷
▲ 캡쳐=카페24 이미지컷

카페24에 따르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업체의 90%가 해외 포털 광고와 더불어 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로 현지 쇼핑 이용층이 주로 활용하는 SNS 채널이 상이해 각 나라별로 기업형 SNS 계정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어권은 소셜미디어의 트래픽 발생량이 높은 편으로 국내 의류 쇼핑몰들은 20-30세대의 젊은 중국 현지 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소통하기 위한 채널로 ‘시나 웨이보’의 기업 계정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의 구매자를 분석해보면 18~29세 비중이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가 바로 ‘시나 웨이보’이기 때문이다. 브랜드에 대한 초기 인지도 확보를 위해 기업 계정으로 등록하고 있다.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해당 쇼핑몰로 유입되는 비율이 높은 편인 일본의 경우도 포털 사이트 내 광고와 함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활용이 눈에 띈다.
 
특히 일본 내 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아메바(Ameba)’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많으며, 파워블로거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리뷰 콘텐츠, 한국 관련 키워드 콘텐츠 등에 고객의 반응이 높다. 영어권은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SNS 운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인숙 카페24 해외광고팀장은 “모바일 및 PC 등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익숙해지는 세대들이 늘어가면서 초기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현지 SNS 채널을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해외는 소셜 매체를 통해 결제까지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과 접점 강화 및 매출 확대에도 효과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페24는 주요 언어권의 해외 포털 사이트의 공식 광고 대행권을 획득해 해외 광고를 운영 중이며 페이스북, 아메바(Ameba), 웨이보(Weibo)를 비롯한 해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해외 마케팅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