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러시아전, 무알코올 맥주 많이 팔려..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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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경기가 열린 18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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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세븐일레븐 |
평일이라 경기관람 후 출근을 해야 하지만 경기를 보면서 맥주를 즐기는 즐거움을 포기 할 수 없었던 고객들이 무 알코올 맥주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도수를 중심으로 주류 매출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칵테일류는 144.0%, 수입맥주는 114.9%, 전체 캔맥주는 10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견과 같은 안주 매출도 121.9% 늘었다.
간식거리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스낵과자는 186.3%, 조각 치킨은 166.7%, 핫바, 소시지는 107.6%, 냉동만두 67.1% 순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경기 관람을 즐기면서 아침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 편의점 푸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 푸드류 전체 매출은 34.1% 증가했다. 특히 햄버거(52.7%), 삼각김밥(48.8%), 샌드위치(20.4%) 순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6월 아침밥 세트인 불고기 햄버거와 음료, 전주비빔 삼각김밥과 음료 상품 판매도 35.7% 증가했다.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영양바 매출도 전년대비 253.1%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유음료 매출도 30.2% 늘었다.
카페인이 들어간 아이스 커피, 박카스 같은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아이스 커피는 372.8% 증가하고, 박카스F는 241.1%, 비타500도 275.5% 매출이 늘었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광장 인근 지역 점포 2곳 매출은 10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탄산 음료, 생수, 스포츠 음료는 각각 22배, 17배, 16배 증가했다. 아침 식사를 대신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김밥, 햄버거, 삼각김밥도 각각 16배, 14배,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지역 담당 세븐일레븐 영업 담당자는 “거리 응원에 대비해 음료 냉장고를 추가로 2대 더 설치하고 음료나 먹을거리 같은 상품도 평소 대비 3배 정도 늘려 준비했는데 준비한 물량이 거의 다 판매할 정도로 찾는 응원 나온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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