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시 파괴 후 재건된 ‘의령 정암철교’ 문화재 등록 예고
6.25전쟁으로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어 의령과 함안을 잇는 중요한 구실을 하는 시설인‘의령 정암철교’가 문화재로 등록이 예고되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일 경상남도 의령의 ‘의령 정암철교’ 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의령 정암철교’는 1935년 철골 트러스교로 준공된 시설물로 6․25전쟁으로 파괴된 후, 지난 1958년 남아있던 2개의 경간(徑間)을 그대로 살려 상부는 철골 트러스 형식으로 재건되었고, 완전히 파괴된 부분은 새로운 교각을 세워 7개의 경간을 지닌 철근콘크리트 ‘ㅜ’자형 보로 재건되었다.


경남 의령군과 함안군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경남 서부지역 교통체계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는 시설물로 가치가 있다.

트러스란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따위의 도리로 쓰는 구조물을 뜻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의령 정암철교’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