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부인, 철없는 남편 보살핀 지고지순 ‘러브스토리’
‘이덕화 부인’


우 이덕화가 ‘룸메이트’ 숙소를 찾아 부인 김보옥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 배우 이동욱의 초청으로 숙소를 깜짝 방문한 이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덕화는 ‘룸메이트’ 멤버들과 함께 식사 후 가진 술자리에서 아내와 결혼한 사연을 밝히는 등 솔직담백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과거 오토바이를 몰다 버스와 충돌한 사고를 회상하며 “3년의 시간 동안 거의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무려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뒤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결혼한 이유는 3년 동안 대소변을 받으며 나를 간호해줬던 아내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또 이덕화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약혼조차 하지 않았던 여자친구가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간호를 해줬다”며, “그래서 난 지금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 모든 권한이 아내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낚시 갈 때 미끼 값만 달라고 하는 정도다. 이게 행복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덕화는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뜨면 흥분하게 되는데 그때를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이덕화 부인 김보옥 씨는 지난 2005년 MBC ‘스타 자서전 생각난다’에 출연해 이덕화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보옥 씨는 여배우 못지않은 우아하면서도 수려한 미모를 자랑했으며, 당시 방송에서 이덕화는 MC들이 부인의 미모를 칭찬하자 “과거에는 더 예뻤다”고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룸메이트’에서는 마약류 암페타민의 국내 밀반입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이 편집 없이 등장했다. 박봄이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배우 홍수현과 요리 대결을 펼치거나 개그맨 조세호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이덕화의 이성 유혹 강의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6월 30일 한 매체에 의해 박봄의 마약류 밀반입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박봄이 과거 친구의 사고사 등으로 인한 정신병력으로 미국 유명 대학병원에서 정식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것이다”며, “스케줄로 인해 미국에 갈 수 없어 박봄의 할머니 집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해당 약이 국내에서 금지된 마약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박봄은 ‘룸메이트’ 녹화 불참 의사를 밝히며 당분간 촬영 일정은 없으나 현재 촬영분만으로 4주 정도 방송이 가능한 상태임을 알렸다.



‘룸메이트’ 측은 박봄의 하차와 관련해 “하차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사진=SBS ‘룸메이트’, MBC ‘스타 자서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