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김기열 ‘뼈’ 만져지자 놀라자빠지는 ‘마르다, 무서워’


‘개콘 만수르’


‘개콘’의 만수르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새 코너 ‘만수르가’ 처음으로 전파를 탐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만수르’에서는 지난 2008년 멘체스터시티를 인수한 중동 갑부 만수르를 패러디했다. 


개그맨 송준근이 구단주로서 지난 4년간 무려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 부은 인물 만수르를 연기했다.



이날 송준근은 집 안에서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는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 아들 무엄하다드가 생일파티에 MC로 개그맨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있어”라고 화를 내 격이 다른 라이프를 선보였다.



만수르의 기가 막힌 사고방식은 계속해서 드러났다.가정교사로 등장한 개그맨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천만 원”이라며 조심스레 연봉을 제시하자 송준근은 “아~ 월급?”이라고 응수하며 김기열을 당혹스럽게 했으며 이어 연봉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며 “자원봉사를 하러 온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만수르의 딸 마르지 않은 ‘마르다(김민경 분)’와 매번 클럽 입장에 퇴짜를 맞아온 ‘나미다(오나미 분)’가 등장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마르다는 김기열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가 “무서워. 뼈가 만져져”라거나, 넘어져 스스로 일어나는 김기열을 보고 “무서워. 혼자 일어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15.2%(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회 방송분 대비 0.3% 상승된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