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 식재료로 맛과 영양을..

유통업계가 재료의 원산지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산지를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주도는 연평균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유기물 함량이 높아 비옥한 토양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고유의 청정이미지로 제주산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제주산 원산지를 강조하기 위해 제주 특산물이나 제주를 직접 표기한 제품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DROPTOP, www.cafedroptop.com)은 제주도 특산물 한라봉과 감귤을 재료로 한 프리미엄 빙수, 한라봉 아이스탑을 판매 중이다. 

제주 산지에서 수확한 한라봉을 베이스로 제주산 감귤 스낵을 토핑해 제주 청정지역의 맛을 살리고 있으며, 요거트를 첨가해 건강까지 챙겼다. 

한라봉의 새콤달콤한 맛과 감귤의 향긋하면서 쌉쌀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 명차 산지 제주도 다원에서 생산된 ‘제주 한라 녹차’를 티백 세트와 음료로 판매 중이다. 

‘제주 한라 녹차’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음력 4월 20일경) 전후의 어린잎만 골라 채엽한 우전차로, 맛과 향이 고급스러우며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이 덜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하다. 

또한,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덖는 옥록차 제다법(製茶法)을 거쳐 덖음차의 산뜻한 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제다 방식을 통해 철저한 위생 및 품질 관리로 100% 유기농 녹차를 완성했다.

이마트는 제주도에서 수확한 참깨 100%만을 이용해 만든 자체브랜드(PL) 참기름인 '이마트 제주도 참기름'을 출시해 전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제주도 참기름은 국산 참기름 원료보다 약 10% 원가가 높은 제주 참깨를 사용했으나 기존 국산 참기름에 비해 40% 가량 가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휴럼은 제주산 유기농 키위와 열대과일 망고를 함께 담은 <오 키위와 망고>를 비롯해 100% 제주산 유기농 블루베리를 착즙한 <오 블루베리>등 프리미엄 과실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김형욱 드롭탑 전략기획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계에서는 재료의 원산지를 앞세워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는 추세”라며 “특히 제주도는 청정 지역 이미지로 긍정적인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