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주의성분, 지나치기 쉬운 뒷면 ‘알고 써야 득’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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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주의성분’
화장품, 알고 바르자. 최근 EWG가 선정한 화장품 주의 성분이 공개되면서 화장품의 성분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뷰티 이너케어가 화두다.
소비자의 안전한 권리와 알 권리를 확보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화장품 성분 표시제는 EWG 등급에 따라 0~10등급을 나눠 주의 성분을 나눈다.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화장품 성분을 0부터 2등급까지 낮은 위험도, 3부터 6등급까지 중간 위험도, 7부터 10까지 높은 위험도로 나눠 안전한 성분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미국의 비영리 환경 시민단체다. 2억 5000여 개의 연구결과를 통해 성분 안전도 등급을 설정하고 있다.
화장품에 쓰이는 주요 성분 중 주의 성분들은 주로 알레르기와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 장애를 유발하는 것부터 호르몬 교란, 독성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먼저 화장품의 탈취제, 살균보존제로 쓰이는 ‘트리클로산’은 7등급의 높은 위험도를 가지는 성분으로 독성을 일으키고, 면역력 저하 유발, 성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는 등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PH조절제로 쓰이는 ‘트리이소프로판올아민’은 중간 위험도 6등급으로 건조한 부위를 악화시킬 수 있고, 산화방지제 및 향료로 쓰이는 ‘디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 역시 6등급으로 피부 장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발컨디셔닝제나 피부유연화제로 사용되는 ‘미네랄 오일’은 1~3등급으로 피부호흡방해, 피부질환유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화장품의 살균보존제로 쓰이는 ‘이소프로필메칠페놀’은 2등급의 주의 성분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부작용, 환경호르몬이 의심되고 있는 등의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여름철에는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것뿐만 아니라 변질되기 쉬운 화장품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법 또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관리를 소홀히 한 화장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온도는 15도 내외로 알려져 있다.
성분에 따라서도 보관법을 달리 해야 하는데, 오일 성분의 화장품은 빛을 받아 산화되지 않도록 불투명한 용기에 담긴 제품을 선택해야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은 공기와의 접촉만으로 변질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핸드크림, 오일, 왁스 등은 낮은 온도로 얼어서 제 기능을 잃지 않도록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이미지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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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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