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교통사고…동승 배우자·자녀 사망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19일 다수의 언론은 아르헨티나 언론을 인용하며 이날 새벽(현지시간) 중부 르도바 시와 로사리오 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골리오(35)와 가족이 탄 승용차가 트럭을 추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에마누엘이 중상을 입었고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36)와 각각 2살 8개월 된 두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마누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형 알베르토 베르골리오의 아들로 교황에게는 조카가 된다. 

사고 소식에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깊이 슬퍼하셨다. 슬픔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셨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후 지난 18일 출국했으며, 19일 오전 0시 45분쯤(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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