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 이소은, 18살때 토플마스터 “나 이런사람이야”


‘도시의 법칙 이소은’


역시 ‘엄친딸’은 달랐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이소은이 9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는 이소은이 등장했다. 그녀는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존박의 초대로 출연했다. 존박과 이소은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동문이며, 4년 전 가수 김동률이 주선한 술자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은은 현재 뉴욕에서 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어릴 때 가수를 시작해서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길게 봤을 때 다른 직업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변호사로의 삶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언니가 피아니스트인데 뉴욕에서 17년째 거주 중이다. 그래서 내게 뉴욕은 익숙한 도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소은은 뉴욕에 사는 이유에 대해 “시카고보다 더욱 국제적인 일을 할 기회가 많았다. 또 워낙 다양하다보니 미국인 이외의 사람들이 고향처럼 느낄 만한 도시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이소은은 고등학교 1학년 때 1집 앨범 ‘소녀’로 데뷔했다. 이어 2000년에 이소은의 대표곡 ‘서방님’이 담긴 2집 앨범 ‘신비’를 발표했으며, 2002년엔 ‘오래오래’가 담긴 3집 앨범을 냈다. 이후 2005년 4집 앨범 ‘Think Of Me’ 발표를 끝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이소은은 김동률과의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토이, 패닉, 임창정 등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가수 이승환 11집에 수록된 ‘너에게만 반응해’ 피처링을 맡아 여전한 가창실력을 뽐냈다.



이소은은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이후 한국에서 중, 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2학년 때토플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완벽한 영어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시의 법칙’ 은 세계 각지의 대도시에서 생존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