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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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이라크 정부에 급진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 와의 투쟁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하이데르 알 아바디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새 내각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IS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아바디 총리가 "공공의 적인 IS의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라크 모든 지역사회를 비롯해 중동 및 국제사회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바디 총리를 주축으로 한 이라크 새 내각은 의회의 추인을 받아 8일 출범했다.

이라크 의회는 이날 부총리 3명, 장관 21명으로 구성된 새 내각을 승인했지만 IS와의 교전이 진행 중인 만큼 국방장관, 내무장관 등 핵심요직에 대한 인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알아바디 총리는 1주일 내 공석으로 남아있는 장관직 임명 절차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긍정적 단계"라고 환영하는 한편 신임 국방·내무장관 임명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