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나오니까…” 출산 후에도 찾는 임부복 ‘이얀’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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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창업 열풍의 한 축이었던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이 10년여에 걸쳐 수출 역군으로 진화했다. 제품 차별화와 운영 노하우 구축에 성공하자 글로벌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해외 고객들이 국내 온라인 전문 쇼핑몰을 찾아 쇼핑하는 모습이 이제는 일상이다.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 중 각 분야별 대표 주자들의 성장 과정과 향후 동력을 짚어본다.
“임부복이라고 펑퍼짐해야 한다는 인식은 사라지고 있어요.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도록 편하면서도 스타일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임부복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얀 ( www.iyaan.com )’은 지난 2004년 ‘카페24( www.cafe24.com )’를 통해 문 열어 10년째 사랑 받아 온 ‘장수몰’이다.
창업자인 김재경(41) 대표 본인이 아이를 가졌을 당시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꾸려왔다.
특히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임부용 팬츠를 수선해 일반 밴딩 팬츠처럼 입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아 리폼 밴딩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주력 판매 상품은 큐티원피스와 직장맘들을 위한 럭셔리원피스, 수유복, 임부용 팬츠, 프리미엄 청바지 등 1,600여종에 달한다.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아 K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판매자의 배려는 상품 사이즈에 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임부복 상의가 ‘프리사이즈’인 것과 달리 최대 엑스라지(105)까지 갖췄다. 하의도 스몰(26)부터 엑스라지(34) 등 다양하다. 체중 변화가 급격한 임산부들이 반길만한 부분이다.
“고객문의의 70% 비중이 사이즈에 관한 것입니다. 고객이 임신 몇 개월, 몇 주 됐는지에 따라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임신을 하면서 체질이 바뀌거나 피부에 닿는 게 민감한 분들을 위해 품질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어요. 임신한 부인을 위해 직접 옷을 구매하는 남성 고객도 상품 구매자의 15% 정도나 됩니다.”
현재 이얀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픈마켓과 홈쇼핑 등 11개 판매 채널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했으며 해외 고객용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류 열풍에 따라 국내 상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등 국내와 사이즈가 흡사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 합니다.”
◇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상세한 설명과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다. 예를 들어 수유복의 경우 일반 옷처럼 보이지만 수유가 가능한 기능성 옷이기 때문에 구조까지 화면상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상품들 역시 고객이 믿고 구매하기 위한 기본이 ‘상세함’에 있다.
◇ 임부복 특성상 장기 단골 확보가 쉽지 않을 듯하다.
물론 둘째, 셋째 아이를 가지기 전에 다시 찾는 고객이 드문 편이다. 하지만 임신 기간인 9개월 동안 계절이 바뀌므로 일반적으로 한 번 이상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친절한 응대와 우수한 상품 품질을 기반으로 재구매율을 높여왔다.
◇ 장수 비결은?
사업 초기부터 가격 경쟁은 지양했다. 대신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이 부분이 장수로 이어진 듯하다. 판매 채널 다양화에 따라 비수기나 불경기에도 타격이 덜하다.
해외 고객들이 국내 온라인 전문 쇼핑몰을 찾아 쇼핑하는 모습이 이제는 일상이다.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 중 각 분야별 대표 주자들의 성장 과정과 향후 동력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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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얀 김재경 대표 (제공=카페24) |
“임부복이라고 펑퍼짐해야 한다는 인식은 사라지고 있어요.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도록 편하면서도 스타일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임부복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얀 ( www.iyaan.com )’은 지난 2004년 ‘카페24( www.cafe24.com )’를 통해 문 열어 10년째 사랑 받아 온 ‘장수몰’이다.
창업자인 김재경(41) 대표 본인이 아이를 가졌을 당시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꾸려왔다.
특히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임부용 팬츠를 수선해 일반 밴딩 팬츠처럼 입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아 리폼 밴딩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주력 판매 상품은 큐티원피스와 직장맘들을 위한 럭셔리원피스, 수유복, 임부용 팬츠, 프리미엄 청바지 등 1,600여종에 달한다.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아 K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판매자의 배려는 상품 사이즈에 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임부복 상의가 ‘프리사이즈’인 것과 달리 최대 엑스라지(105)까지 갖췄다. 하의도 스몰(26)부터 엑스라지(34) 등 다양하다. 체중 변화가 급격한 임산부들이 반길만한 부분이다.
“고객문의의 70% 비중이 사이즈에 관한 것입니다. 고객이 임신 몇 개월, 몇 주 됐는지에 따라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임신을 하면서 체질이 바뀌거나 피부에 닿는 게 민감한 분들을 위해 품질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어요. 임신한 부인을 위해 직접 옷을 구매하는 남성 고객도 상품 구매자의 15% 정도나 됩니다.”
현재 이얀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픈마켓과 홈쇼핑 등 11개 판매 채널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했으며 해외 고객용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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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따라 국내 상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등 국내와 사이즈가 흡사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 합니다.”
◇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상세한 설명과 이미지를 보여주려 한다. 예를 들어 수유복의 경우 일반 옷처럼 보이지만 수유가 가능한 기능성 옷이기 때문에 구조까지 화면상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상품들 역시 고객이 믿고 구매하기 위한 기본이 ‘상세함’에 있다.
◇ 임부복 특성상 장기 단골 확보가 쉽지 않을 듯하다.
물론 둘째, 셋째 아이를 가지기 전에 다시 찾는 고객이 드문 편이다. 하지만 임신 기간인 9개월 동안 계절이 바뀌므로 일반적으로 한 번 이상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친절한 응대와 우수한 상품 품질을 기반으로 재구매율을 높여왔다.
◇ 장수 비결은?
사업 초기부터 가격 경쟁은 지양했다. 대신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이 부분이 장수로 이어진 듯하다. 판매 채널 다양화에 따라 비수기나 불경기에도 타격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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