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불상 연구의 기준…‘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지정
강인귀 기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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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 의해 이번에 보물 제1833호로 지정된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金堤 靑龍寺 木造觀音菩薩坐像)’은 완주 봉서사 향로전(鳳棲寺 香爐殿)에 봉안(奉安)하기 위해 1655년에 조능(祖能)이라는 조각승이 제작한 관음보살상이다.
이 불상은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승, 봉안 장소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실의 안녕과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발원문(發願文)이 남아 있어 17세기 중엽 불상 연구에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또 비록 상(像)은 소형에 해당되지만, 조선 후기 미의식인 대중적인 평담미(平淡美)를 담담하게 잘 표현하여 발원문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움말
봉안(奉安): 신주(神主)나 화상(畵像)을 받들어 모심
발원문(發願文):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평담미(平淡美): 평범하면서 담백한 아름다움
봉안(奉安): 신주(神主)나 화상(畵像)을 받들어 모심
발원문(發願文):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평담미(平淡美): 평범하면서 담백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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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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