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가을 하객패션 종결 ‘하루만 입고 말아?’

선선한 가을바람과 청명한 가을하늘.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공통 고민 ‘하객패션’은 올가을에도 여전히 어렵다. 적당히 예의를 갖추면서도 많은 하객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하객패션은 과연 무엇일까. 결혼식 하루만 입고 마는 과한 디자인의 아이템보다는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주거나 평소에도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오피스룩 활용법 ‘액세서리&미디움 백’

돋보이고 싶다고 주인공인 신부보다 더 화려한 스타일을 고수했다간 따가운 눈총을 받기 쉬우니 오피스레이디라면 평소 입는 오피스룩에 액세서리를 더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화사한 프린트 보다는 톤이 다운된 컬러로 전체적인 느낌을 차분하게 유지하고 가을이니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의 레더 재킷과 타이트한 스커트는 도시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스카프와 브라운 백을 매치하면 한층 분위기 있는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단, 백을 매치할 때는 너무 큰 빅백 보다는 트렌디한 미디움 사이즈의 백을 매치해야 전체적인 스타일에 균형을 맞출 수 있으니 참고하자.

▶원피스 활용법 ‘모던&클러치’

여성들이 하객 패션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은 단연 원피스. 상의와 하의를 어떻게 맞춰 입을까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도 없고, 그 하나만으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기 충분하다. 단 레이스나 레오퍼드 프린트 등 지나치게 화려한 스타일은 금물이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앤클라인’의 관계자는 “하객 패션으로 원피스를 착용할 때는 베이지 등의 차분한 컬러를 매치하는 것이 좋고, 자칫 너무 심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백이나 주얼리의 매치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며, “특히 클러치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가 되면서 세련됨을 유지할 수 있어 최근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필요한 소품만 딱 넣을 수 콤팩트한 사이즈는 이번 시즌에 인기가 좋으며 시크한 블랙이나 가을 분위기의 버건디 컬러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앤클라인, 엔조 안지올리니, 캐롤리나에스피노자, 라우드무트, 바닐라비, 스와로브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