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공무원 의견수렴' 나선 까닭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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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공무원 노조원이 토론회 단상을 오르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새누리당이 서면을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복수의 공무원 단체에 따르면 지난 새누리당은 24일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관한 공무원 단체들의 의견을 요구하는 공문을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장 명의로 발송된 이 공문에서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제도의 개혁 필요성 및 공감 여부와 현행 제도의 문제 해결방안, 회신 예정 일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공투본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요청에 어떻게 응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 검토와 대표자 회의를 거쳐 공투본의 견해와 대안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석한 공무원 단체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
이 개혁안에서는 이미 은퇴해 연금을 받고 있는 이들까지 ‘연금수급자 재정안정화 기여금’(공제금)이라는 명목으로 3%를 부담하도록 해 공무원 노조의 극심한 반발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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