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권, 결혼염두는 먼훗날에…? ‘연인향해 격려보내’

‘타일러권’

암묵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지만 결혼설은 부정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퇴출설에 휘말린 가운데, 그녀의 연인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금융인 타일러권이 내년 결혼설을 일축했다.

10월 1일, 타일러권은 자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숨 나온다. 우리가 곧 결혼 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다시 한 번 말하겠다. 나는 올해든 내년이든 아직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제시카와 결혼설을 정면반박 했다.

이어 “잘 참고 버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진실은 언제가 알게 될 거야. 우리 모두 네 뒤에 있잖아”란 내용의 영어 글을 제시카의 웨이보에 보내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제시카와 타일러 권이 내년 5월께 홍콩에서 결혼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 말을 빌어 “결혼과 관련한 주요한 사항은 이미 준비를 끝냈다. 결혼식은 홍콩에서 하고, 미국 뉴욕과 홍콩을 오가며 생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9월 30일,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 8인 체제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제시카가 패션 사업 등 개인적인 이유로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8인 체제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선언했다.

같은 날 새벽 5시,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더불어 같은 날 중국 팬미팅을 위해 출국했던 제시카 외 8명의 소녀시대 멤버들(태연, 윤아, 써니, 티파니, 유리, 효연, 수영, 서현)은 발라드 무대를 선보일 때,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제시카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듯 했다.

한편, 중국의 한 매체는 지난 29일 제시카와 타일러권이 미국 뉴욕에서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으며, 뉴욕에서 내내 함께 머물렀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가 최근 시작한 패션 사업 ‘블랑(BLANC)’ 블랑의 운영자금 중 상당 부분은 타일러권이 투자했거나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시카가 미국 유학용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 관리에 시간을 많이 뺏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타일러 권 웨이보, 제시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