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 행복 찾아…결혼하는 이유는?


매년 이맘때면 날아드는 청첩장에 주말마다 정신이 없게 마련. 이렇게 짝을 찾아 결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사랑 문일까.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이와 관련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주제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혼남녀 828명(남성 392명, 여성 4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안정감’(212명/54.2%)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김모씨(34)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생각이고 그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큰 안정감이 들것 같다”며 “내 행복도 좋지만 영원한 내 편이 옆에 있다는 생각과 안정감 때문에 어떤 일을 해도 편안한 마음이 들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효도’(103명/26.4%), ‘행복 추구’(46명/11.8%), ‘의무’(31명/7.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행복 추구’(251명/57.7%)를 1위로 꼽았다.

강모씨(31)는 “사랑의 최종 목적지는 결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것 같다”며 “그 어떠한 이유보다 사랑과 행복만큼 큰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행복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안정감’(99명/22.9%), ‘효도’(66명/15.3%), ‘의무’(20명/4.1%)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의 궁극적인 이유에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지만 결국 사랑하는 마음을 한뜻으로 모은 결과물이 결혼이 되는 것”이라며 “결혼으로 인해 안정감과 행복을 얻음으로써 두 사람 모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이유가 되기에 결혼이란 의미는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