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맞이한 어르신 1,359名…노인의 날 맞아 장수기원 '청려장' 증정
오늘(10월2일)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노인의 날' 이다.

보건복지부는'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젊은 시절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인복지발전을 위하여 기여한 유공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등 수상자를 포함하여 어르신 약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00세가 되신 장수 어르신 1,359분(男199명, 女1,160명)을 대표하여 남·녀 두 분 어르신(원응팔, 윤달림)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장수지팡이)이 증정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날 행사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득과 건강, 홀로 사는 어르신 및 치매 어르신을 잘 돌봐 드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노인복지예산이 ’14년 총 6.5조원에서 ’15년 9조원으로 총 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경험이 이 사회에 골고루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UN에서도 91년부터 매년 ‘세계 노인의 날(10.1일)’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청려장이란?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서, 본초강목 등 의서에 중풍예방,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 준다고 하여 국장(國杖), 80세가 되면 임금님이 내린다고 하여 조장(朝杖)으로 호칭하여 하사한 것으로 삼국사기와 경국대전에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