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지만 더 무섭다? 허리디스크 Vs. 척추관 협착증
강인귀 기자
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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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하면 떠오르는 질병은 허리디스크다. 그런데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서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쉬운 질병이 있다.
바로 척추관 협착증. 하지만,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에 비해 치료가 어려워 증상이 나타난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증상 비슷한 이유?
요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 중에 주로 발생하는 것이, 척추 주변의 근육이 원인이 되는 근육통과, 척추관 속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신경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 신경통에 속한다.
청주프라임병원 척추 센터 이상호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고,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수록 척추뼈가 노화되어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시(골극)이 생겨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점차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고 설명한다.
같은 신경통이긴 하지만, 진행 양상은 척추관 협착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돌출이다. 허리디스크는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해서 나아질 수 있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이 진행될수록 신경관이 더 좁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것. 이런 신경눌림이 심해지면 하체로 가는 신경이 마비되어, 배변 장애,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증상, 긴가 민가 할 때는 허리를 구부려 보자.
두 질환 모두 신경증상을 나타내긴 하지만 눌리는 신경의 방향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다른 곳에서 느껴진다. 요통이 있는데, 다리 아래로 뻗쳐 나가는 듯한 하지방사통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는 증상일 확률이 높다. 여기서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구분하려면 허리를 앞, 뒤로 구부려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앞으로 구부릴 때 좁아진 척추관이 늘어나면서 편안해진다. 그러나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척추관 협착증이 있으면 오래 걷기가 어렵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채 100미터를 가지 못하고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는 '보행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꾸준한 물리치료와 운동 요법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뼈 자체가 두꺼워져 신경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빠른 치료로 척추의 퇴행을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6주 이상 물리치료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척추관 협착증은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6주 이상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감압신경성형술은 1.06mm 굵기의 특수 주사바늘을 사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어 척추관 협착증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적합하다. 문제가 되는 척추 부위로 특수 주사바늘을 삽입해 척추와 척추관의 유착을 분리시켜주는 효소와 염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이완제 등을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해 빠른 시간에 통증을 없앨 수 있다.
이상호 원장은 “최근에는 신경통로가 좁아진 척추관에 2~3mm의 얇은 커테터를 삽입하고 그 끝에 달린 특수한 풍선을 확장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풍선확장술이 짧은 시간안에 통증을 없애 주는 비수술치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하지의 마비가 오거나, 통증이 발바닥 까지 내려오는 경우, 또는 대소변 장애가 생겼다면 심각한 상태로 이때는 수술을 고려해야할 수도 있다.
바로 척추관 협착증. 하지만,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에 비해 치료가 어려워 증상이 나타난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 허리디스크 증상 비슷한 이유?
요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 중에 주로 발생하는 것이, 척추 주변의 근육이 원인이 되는 근육통과, 척추관 속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신경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 신경통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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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프라임병원 척추 센터 이상호 원장 |
같은 신경통이긴 하지만, 진행 양상은 척추관 협착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돌출이다. 허리디스크는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해서 나아질 수 있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이 진행될수록 신경관이 더 좁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것. 이런 신경눌림이 심해지면 하체로 가는 신경이 마비되어, 배변 장애,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증상, 긴가 민가 할 때는 허리를 구부려 보자.
두 질환 모두 신경증상을 나타내긴 하지만 눌리는 신경의 방향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다른 곳에서 느껴진다. 요통이 있는데, 다리 아래로 뻗쳐 나가는 듯한 하지방사통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는 증상일 확률이 높다. 여기서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구분하려면 허리를 앞, 뒤로 구부려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앞으로 구부릴 때 좁아진 척추관이 늘어나면서 편안해진다. 그러나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척추관 협착증이 있으면 오래 걷기가 어렵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채 100미터를 가지 못하고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는 '보행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꾸준한 물리치료와 운동 요법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뼈 자체가 두꺼워져 신경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빠른 치료로 척추의 퇴행을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6주 이상 물리치료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척추관 협착증은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6주 이상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감압신경성형술은 1.06mm 굵기의 특수 주사바늘을 사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어 척추관 협착증의 비수술 치료법으로 적합하다. 문제가 되는 척추 부위로 특수 주사바늘을 삽입해 척추와 척추관의 유착을 분리시켜주는 효소와 염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이완제 등을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해 빠른 시간에 통증을 없앨 수 있다.
이상호 원장은 “최근에는 신경통로가 좁아진 척추관에 2~3mm의 얇은 커테터를 삽입하고 그 끝에 달린 특수한 풍선을 확장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풍선확장술이 짧은 시간안에 통증을 없애 주는 비수술치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하지의 마비가 오거나, 통증이 발바닥 까지 내려오는 경우, 또는 대소변 장애가 생겼다면 심각한 상태로 이때는 수술을 고려해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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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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