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오전·오후 날씨, 19호 태풍 '봉퐁'예상경로 /제공=기상청
9일오전·오후 날씨, 19호 태풍 '봉퐁'예상경로 /제공=기상청

한글날인 9일 전국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평년과 비슷한 아침 최저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새벽에 강원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중부내륙과 산간, 남부산간에도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반면 낮에는 맑은 날씨에 상층 찬공기가 약해지며 기온이 올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내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서울 12도 ▲대전 11도 ▲광주 13도 ▲춘천 10도 ▲청주 12도 ▲전주 11도 ▲강릉 13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7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5도 ▲광주 26도 ▲춘천 24도 ▲청주 25도 ▲전주 26도 ▲강릉 24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3도 등이다.

국가태풍센터는 오늘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부터 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간접 영향을 받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9일 낮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태풍센터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